book 스토리

10년 후 성공하는 아이, 이렇게 키워라_공병호

크라미 2011. 10. 18. 09:46

10년 후 성공하는 아이, 이렇게 키워라

 

공병호

 

10년 후 한국어의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인 반면, 영어는 미래 사회에서 지배력을 지닌 언어이자 하나의 권력이 되어 갈 것이다. 왜냐하면 영어는 국제어라는 수준을 넘어 세계 공용어가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21세기 글로벌 환경속에서 시대에 뒤처지기보다 시대를 이끌어 가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갖추어야 할 조건들이 있다. 먼저, 힘든 일이 닥쳐도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둘째, 자녀가 어릴 때부터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셋째, 자녀가 전문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넷째,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갖게 해야 한다.

다섯째,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어야 한다.

여섯째, 호기심을 길러 주어야 한다.

일곱째,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녀에게 외국어 구사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자녀가 12세가 될 때까지는 여러분의 소신에 따라 교육에 과감히 투자하라.

 

아버지가 살아 보니 악기를 배우는 것이 감성을 키우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더구나. 훗날 다시 배우려면 이미 시간이 지나 배우기 어려워진단다.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는 분명 아빠에게 고마워할 거야

 

흔히 ‘아이가 원하지 않아서......’라는 이유를 대며 자녀에게 투자하는 것을 망설이는 부모들이 있다. 그런 부모들에게 먼저 묻고 싶다. 직장에서 상품을 팔기 위해 전력을 쏟아 부었듯이 그러한 열정으로 자녀들을 설득하였느냐고.

 

부모의 안목이나 시야는 실제로 아이들의 미래에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읽는 노력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부모보다 훌륭한 역할 모델은 없다.

 

주말이면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나고, 집 안에서 뒹굴며 tv 채널만 돌리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는 과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부모는 평소 책 한 권 읽지 않으면서 아이한테만 독서의 중요성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한다고 얼마나 교육 측면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

 

사업가적 마인드로 아이들을 대하라. 그리고 자녀를 vip 고객으로 생각하라.

 

자녀 교육은 부모에게 주어진 가장 위대한 일생의 프로젝트이며, 가장 공을 들여야 할 사업이다.

 

자녀가 무엇이 되겠다고 고집을 부릴 때, 아무리 엉뚱하고 어이가 없어도 무조건 반대부터 해서는 안 된다.

‘네가 잘 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니’

‘지금 현실에서 가능성이 있는 일이니’

‘너의 판단이 사회적 분위기에 의해 결정된 것은 아니니’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일이니’

 

아이들은 누구나 자신이 잘 하는 것을 몇 가지씩은 갖고 있다. 성적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이런 부분에 대해서 넉넉한 칭찬이 주어지면, 아이들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교사는 물론이고 일반 가정에서도 부모들이 늘 아이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있어야 더욱 효과가 클 것이다.

그러나 자녀가 어떤 행동을 하든 너무 자주 칭찬을 해 주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상황에 맞게 칭찬을 하되, 결과보다는 노력의 과정을 칭찬해 주는 것이 자녀 교육에서 높은 성과를 얻는다.‘열심히 노력했구나’

 

주선희의 ‘얼굴 경영’

소리 내어 행복을 불러들여라. 좋은 하루를 만들기 위해 ‘나는 행복해. 나는 운이 좋아. 정말 살아 볼 만한 세상이야’라는 말을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되뇌어 보라. 그러면 거기에 걸맞는 파동이 생겨 생각과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변하고 인격이 달라진다. 건강과 부와 성공이 저절로 따라온다‘

 

데이브 롱거버그는 이렇게 말한다.

‘안타깝게도 수백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일을 하러 매일 출근을 하며, 아이들은 이 사실을 안다. 구태여 말로 하지 않아도 부모의 얼굴 표정이나 매일 저녁 현관문을 들어서는 발걸음에서 아이들은 그런 사실을 안다. 아이들로서도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일이지만 아이들은 일이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자라게 된다. 그런 아이들은 일을 자아실현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한다. 그런 아이들은 일을 그저 고된 것이라고만 생각할 뿐,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아이들에게 물려 주어서는 안 될 나쁜 유산이 아닌가. 그러나 부모가 자신이 매일 하는 일을 사랑한다면 아이들은 자기들도 얼른 커서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일에 대한 나의 열정이 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나는 믿는다. 일을 대하는 아이들의 태도는 부모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부모된 사람들은 명심해야 한다.’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감성 교육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자원봉사를 통해서 세상에는 자신과 다르게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고,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움으로써 세상이 살아갈 만한 곳으로 여겨지도록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손에 달려 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한다는 의미와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배울 수 있다.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글이나 책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거나 가족간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도 아이의 감성을 길러 주는 좋은 방법이다.

 

‘두뇌 유연성 이론’에 따르면 어린아이의 두뇌 세포는 언어 습득에 대한 수용성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조기에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언어 구사 능력 발달에 가장 효과적일 수밖에 없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이다.

따라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두뇌 안에 여러 개의 ‘언어방’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에 다르면, 가능하다면 초등학교 4학년 무렵까지 2년 정도 다른 언어권에 머물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자녀의 두뇌 안에 언어방을 만들어 주는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모국어 이외의 타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니 상속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고 믿는다. 물질적. 금전적 상속은 남에게 빼앗길 수 있어도 머릿속에 물려준 지식은 그 누구에게도 빼앗길 염려가 없는 영원한 유산이기 때문이다.

 

너희들은 한국인이란다. 하지만 앞으로는 세계인으로 활동해야 한단다. 너희들이 이곳에 온 이유도 한국인으로서 더 나은 교육을 받아 세계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란다

 

자신이 갇혀 있는 우물 안의 현실을 빨리 깨닫느냐 늦게 깨닫느냐에 따라 성공도 반 박자 빨라지거나 늦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녀가 보다 넓은 세상으로 뛰어오르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자녀를 우물 밖의 드넓은 세상을 알려주고 경험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해외여행도 괜찮고, 해외의 친척집 방문도 좋고, 관련 독서를 꾸준히 하는 것도 좋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는 것도 좋다. 그 방법이 무엇이든지 간에 세상이 정말 넓다는 사실과 그렇기 때문에 이 좁은 세상을 발판 삼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 가운데에는 자신도, 자녀도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들어 그 우물 안에 가두어두려는 이들이 많다.

‘넌 커서 반드시 서울대에 들어가야 한다’

‘서울대 나와야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거란다’

 

한창 뛰어놀 나이에 책상 앞에 억지로 앉혀놓고 재미없는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이들에게 즐겁게 여겨질 리 있겠는가. 게다가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이유와 목표조차 없으니 자연히 ‘공부=하기 싫은 일’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된다.

하지만 스스로 목적을 만들고 의미를 부여할 수만 있다면, 공부는 자신을 위한 투자이자 저축이 될 수 있다. 또한 교과서를 달달 외워 정답을 찾는 식의 공부가 아니라, 지식을 쌓고 탐구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공부가 된다면 아이들도 공부를 즐거워할 것이다. 공부가 즐거워진다면 누가 하지 말라고 말려도 게임을 하듯 몇 시간씩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꿈이 없거나 인생의 성공을 위해 뛰지 않는 사람의 삶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공은 기적과 같이 우리의 삶 속으로 찾아와 주지는 않는다. 성공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기회야 찾아올 수 있겠지만, 그 기회를 살려 성공의 문턱까지 가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는 자녀를 소유할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교육적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선택권이나 의사 결정권을 자녀에게 주고, 자녀 스스로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가르치려는 결단이 필요하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결국 ‘위기와 절망을 관리하는 능력’에 있다고 하겠다. 위기라는 단어는 단기적이고 소극적인 관점에서 볼 때 ‘위험’, 혹은 ‘위협’의 의미로 다가오지만,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기회’의 의미로 다가온다. 또한 절망한 자가 희망을 볼 수 있으며, 절망과 희망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쉬운 길로만 자녀를 잡아끄는 것이 자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가끔은 자녀가 어려운 길을 택하더라도 이를 극구 말리기보다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고, 자녀 스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으로 자녀를 위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