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스토리

3040, 희망에 베팅하라 _ 공병호

크라미 2011. 9. 4. 09:57

3040, 희망에 베팅하라

 

 

공병호

 

제1장 준비하기

젠2장 실천하기

제3장 기회 만들기

젠4장 위기 벗어나기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여라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모두 본격적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오랫동안 익숙해 있던 질서 속에서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문제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불현듯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인간은 본래 매우 자기 중심적인 존재다. 먼 이국 땅에서 지진이 나고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나 수만,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와도 자신과 이해관계가 없으면 덤덤하게 살아가는 존재가 인간이다. 매사를 자기 본위로 생각하는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는 멋진 비유를 제시한 바 있다.

“지진으로 인해 중국이라는 대제국이 수많은 주민과 함께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고 상상해 보자. 그리고 이 사실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유럽의 어느 인도주의자에게 이 경악할 만한 재앙의 소식이 전해졌을 때, 그가 어떠한 영향을 받을지 상상해 보자. 그는 우선 불행을 당한 민족의 액운에 대해 매우 강한 비애를 나타낼 것이고, 인생의 변화무쌍함과 한순간에 파괴되는 인간의 모든 노동의 허망함에 대해 우울한 성찰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하찮은 재난만큼 혼란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만약 그가 내일 새끼손가락을 잃어야 한다면 오늘밤 한숨도 못 잘 것이 분명하다. 반면에 1억의 이웃 형제가 파멸해도 그가 직접 목격하지 않았다면, 코를 골며 깊은 잠을 청할 것이다. 이 거대한 대중의 파멸은 자신의 하찮은 불행보다 깊은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이다.”

고통스럽기는 해도 사람들은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세계화, 중국의 부상, 소비자를 향한 권력 이동, 시장의 양극화, 국제자본의 영향력 증대, 기술 변화 속도의 가속화 등 어느 요인을 보더라도 기업은 자신들의 규모를 최대한 다이어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그래야만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시대의 변화를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타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과거의 믿음들과 이별하라.

ale음만큼 위대한 것도, 믿음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믿음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번 만들어진 ale음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믿음은 세상에 보조를 맞추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믿음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주변의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나이가 들면서 자칫 완고한 사람으로 변해 갈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갖고 있는 믿음을 현실에서 끊임없이 검증되어야 할 가설로 받아들인다면, 사람들의 사고는 한결 유연해질 것이며 변화에 대한 적응력도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품어 왔던 ale음을 영구불변한 진리로 받아 들인다면 바로 그 순간부터 믿음은 변화와 동떨어지게 되고 여러 가지 폐해를 낳게 될 것이다.

직업에 대한 과거의 믿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가 직업에 대한 잘못된 믿음들

첫째, 그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

둘째 프리미엄은 있다.

셋째 모두 함께 갈 수 있다.

넷째 최악의 상황은 없다.

다섯째 세상 탓이다.

여섯째 생존권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인생의 위기관리에 들어가라.

급여를 받는 사람과 자기 책임하에 사업을 하는 사람은 뚜렷한 차이가 있다. 그것은 리스크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여기서 리스크는 미래의 불확실함으로 인한 변화를 말한다.

 

예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아라

여기서 내가 얼마나 있을 수 있을까 물론 그런 걱정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걱정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러다가 한참 동안 잊어버리고 지냅니다. 그러다가 또 걱정이 불현듯 찾아오거든요. 그런 일들이 주기적으로 반복됩니다.“

사적인 장소에서, 강연장에서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만날 때마다 흔히 듣는 이야기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렇게 묻는다.

“올 한 해만이라도,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실천에 옮겨 본 경험이 있나요. 그러니까 몸으로 직접 부딪혀서 시도해 본적이 있나요.

그러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거의 틀림없이 별로 없습니다.하고 시무록하게 답한다. 대부분 막연한 걱정이나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실천에 옮긴 적이 없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우려, 걱정, 두려움을 넘어서 한 단계 더 전진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흔하지 않은 것이다.

왜, 이유가 뭘까 대체로 우유부단함. 나태함, 결단력 부족 등 모든 인간들이 가질 수 밖에 없는 여러 가지 약점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약점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약점들을 제압하는 데 성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항상 약점들에 의해 압도당한 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약점들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더 나은 세계를 향해 달려가려는 바람을 갖고 있기에 약점들을 분쇄하려는 것이 아닌가. 나 역시 마찬가지다. 우유부단함, 나태함, 결단력 부족이 나의 삶을 이리저리 휘젓고 나의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기를 바라지 않는다.

 

100년 인생을 염두에 두어라

30대와 40대는 편안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이 당면하게 될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훨씬 더 치열하게 뛰어야 한다. 내가 젊은 날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좀 더 편안한 곳을 선택하지 않고, 리스크를 기꺼이 안으면서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데는 100년 인생이 대두라는 환경 변화에 대한 나름대로의 계산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좀더 절박해져라

.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 그들은 앞으로 세계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 내가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

. 그런 일들은 나의 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져보자

세상살이에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투자가 있어야 과실을 거둘 수 있다. 변화에 필수적인 요소가 절박함이나 절실함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위한 선행 투자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나에게 절박함과 절실함을 끊임없이 공급해 주는 채널 중 하나는 책이다.

 

속죄양을 찾지 말라

주어진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없다면, 그때는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하면 가장 유익한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을 타인이나 외부에서만 찾는다면 성장은 있을 수 없다. 주어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의 여부는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고야 말겠다는 굳은 결의가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항상 세상에 대해 이런저런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털어 놓는 푸념을 들어 보면, 언제나 자신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들은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기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찾는다. 만약 자신이 그런 사람이거나 아니면 오래동안 그런 류의 사람들을 가까이 해왔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삶의 자세를 갖고 있을 수 있다.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 문제 해결책을 찾아 나설 가능성이 아주 낮다.

시대의 변화, 타인, 혹은 사회의 시스템에모든 허물을 돌리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 속죄양을 찾는 한, 더 이상 발전이나 성장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자신의 힘으로 시대의 변화를 거스를 수 없다면 미래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나는 유능한 사람과 무능한 사람을 매우 단순한 기준으로 구분하는데, 사람이 갖고 있는 역량이나 자질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그 사람이 과연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는가 하는 점을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에 주목하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이따금 자신이 가질 수 없는 것 때문에, 자신이 도달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실망하기도 하고 자기 연민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에 주목한다면 많은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자조self-help의 정신으로 일어서라

1859년, 자기 경영서의 원전인 “자조self-help""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를 집필한 영국의 새뮤얼 스마일즈는 그의 책 첫 페이지에서 ‘자조의 정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 말은 오랫동안 수많은 인간들의 체험을 통해 검증된 진리다. 자조의 정신은 한 사람 한사람이 자기를 계발하기 이한 진정한 뿌리이고,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삶을 통해 드러날 때 한 국가의 국력이 된다. 남의 도움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들지만 스스로를 돕는 것은 언제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남의 도움을 받으면 자립심이 없어지고 지도와 감독에 길들여져 무력한 존재가 되기 십상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도 우리에게 실제적인 도움은 주지 못한다. 제도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유용한 역할은 우리 스스로 개선하고 발전하도록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우리는 자신의 행동보다는 제도를 통해 행복과 안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 법이 아무리 엄정해도 게으름뱅이를 부지런하게, 사치군을 검소하게, 주정뱅이를 술을 끊게 만들 수는 없다. 그런 개혁은 오로지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천, 절약, 극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즉, 개혁은 개인의 더 많은 권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습관’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신념의 힘을 충분히 활용하라.

본래 사람은 자신이 경험해 보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는 좀처럼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가진 진정한 힘의 상당부분이 정신적 에너지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깊이 체험하지 못하고 그것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이것은 삶을 살아도 제대로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누구든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큰 힘을 갖고 있다. 그 힘을 이용하는 첫 단추는 강력하고 원대한 원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을 향해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나아가면서 자신이 정신적 에너지가 갖고 있는 힘을 조금씩 체험해 나가야 한다. 그러한 체험은 정신적 에너지가 갖고 있는 힘을 확인시켜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이런 체험을 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경험은 정신적 에너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정신적 에너지는 성공 체험을 가져다 주며, 놀라운 성과가 줄을 잇게 될 것이다.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라

인생이란 두루마리 화장지와 같아서 뒤로 갈수록 빨리 풀린다.

나는 이제라도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라고 말하고 싶다. 생업에 쫓기면서 속도저니으로 살아온 일상에서 짬을 내어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어떤 존재인가를 이해하기 바란다.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 나는 누구인가.

. 내인생은 순항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원인은 무엇일까

. 이따금 불만이나 불안감을 느낀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 지금 하는 일에 몰입하는가. 아니면 권태와 무기력함을 느끼는가.

.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어떤 삶인가

. 내가 열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다른 일은 무엇인가.

.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그것을 제대로 활동하고 있는가.

. 몇 살까지 현재의 일이나 직업에 종사하고 있을까

. 10년 후에는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떤 삶을 사고 싶은가. 그리고 20년 후에는

. 지금 직장을 떠나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생의 2막, 3막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 제대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상품가치를 파악하라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으로 교체하는 것이 비즈니스 세계다.

. 내가 회사에 제공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 그 상품들은 사내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가

. 당신이 갖고 있는 상품은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가.

. 시장에서 거래되는 당신의 상품은 고가품인가, 아니면 저가품인가

. 상품에 대한 수요가 몇 년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가

. 상품의 수명주기에 대비하여 준비를 하고 있는가

입사 3년차 되는 한 직원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준 적이 인T다.

“가고 싶지 않은 부서를 배정받는 경우, 저희들만 해도 불만을 표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요즘 입사한 친구들은 다르더군요. 회사가 나를 책임져 줄 것도 아니데, 이 부서에서는 내가 할 것이 없다나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이런 답을 덧붙였다.

“조직이란 통제와 명령으로 움직이는 곳이니 조직의 처분을 받아들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나가야조. 아직 견문이 짧아 그런지는 모르지만, 세상에 버릴 만한 경험은 없거든요. 잘 설득해 보세요.”

아무튼 이 책을 읽는 독자나 필자 역시 매일 내가 어느 정도의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 물어야 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훗날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일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그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목표를 세워라

아무 목표도 세우지 않으면 세월을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게 된다. 목표가 없으면 대단한 행운이 함께하지 않는 한 내세울 만한 인생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어떤 인생을 만들어야겠다는 목표가 없는데, 어떻게 가치 있는 인생을 만들어낼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나는 인생 경영에서 목표 설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창조해 나갈 수 있다. 뇌리 속에 목표가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다면 그것에 합당한 노력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다. 스스로 목표를 정했다면 이미 자신이 원하는 삶의 절반 정도는 성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이런 방법을 통해 삶의 고비마다 나름의 성과를 거두어 왔다.

‘삶은 그리는 대로, 꿈꾸는 대로 만들어 낼 수 있다.’ 목표는 사람들의 행동을 유발하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목표를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마치 질풍노도처럼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다. 다만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복잡하게 목표를 설정해서는 안 된다. 우선 원하는 목표를 흰 종이 위에 모두 쏟아내어 적은 후, 그 목표들 가운데 가장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요소만 남기고 나머지는 가지를 쳐라. 나는 5년, 10년의 목표, 그리고 평생의 목표를 이런 방식으로 명확하게 정리하여 뇌리에 각인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사람들은 대체로 5년, 10년, 20년, 30년 등의 시간을 선호한다. 그래서 우리는 5주년, 10주년, 20주년과 같은 날들을 특별하게 기념하는지도 모른다. 목표를 설정하는 시간 간격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5년, 10년과 그 이후의 궁극적인 목표만을 간직하고 산다. 개인에 따라 10년, 20년, 30년, 그리고 최종 목표를 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5년, 10년의 목표와 평생 목표는 몇 개의 문장으로 명확하게 정리될 정도로 가지치기를 했다. 목표가 간결하게 세워져 있다면 5년, 10년, 그리고 마지막 단계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내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간단하기 때문에 더 명확하게 머릿속에 그릴 수 있다. 반면에 1년 목표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항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기억하라. 우리가 성장하는 것처럼 목표 역시 변화할 수 있음을 항상 전제해두어야 한다. 목표는 변화할 수 있다. 단, 목표를 변경하기로 결심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지배하고 인도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연구소 경력을 마치고 기업 세계로 뛰어들 때, 그리고 기업 세계를 마무리 하고 사업에 뛰어들 때 목표에 큰 변화가 있었다. 40세를 전후로 가치관의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40세 이후는 전면적으로 목표를 수정해야 했다. 그토록 열정적이었던 일들이 시들해지면서, 나는 전직을 결심하고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다시 인생을 재정비할 수 있었다. 마흔 고개를 바라보면서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많은 고민을 했고 그에 걸맞는 비용을 톡톡히 지불한 후에야 그 기간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밥 버포드의 말처럼 인생의 ‘하프타임’을 지나면서 큰 홍역을 치렀던 것이다.

문장화된 목표, 뇌리 속에 반복적으로 주입되는 목표는 매우 효과적이다. 질풍노도처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안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늘 목표를 염두에 둔다면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명확한 목표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은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잘하는 것 이외의 것을 모두 포기해 버리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화력을 집중하지 않고는 목표를 달성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야심을 가지고 세운 목표라면 더욱 그렇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도 인생 경영에서 예외없이 적용된다. 일정한 시간 동안 특정 목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여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한 후 다시 다른 목표를 향해 접근하는 식으로 삶의 단계를 밟아나가야 한다.

의식과 무의식의 모든 것들이 목표를 향해 조준된 상태에서 인간의 지력은 극대화된다. 그곳에서 마치 샘물이 솟아나는 것처럼 목표 달성을 위한 아이디어와 행동이 나오게 된다.

언젠가 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창업자 s씨와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돌아서면 아이디어가 나오죠. 저는 평균 13시간 정도 일하고 있습니다만, 무의식의 세계는 거의 25시간 작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나와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는 s씨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성공으로 가는 길은 거의 비슷하다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목표관리라는 위대한 도구를 활용하라. 그것은 한 인간의 내면 세계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대단한 위력을 갖고 있다. 이따금 나는 과녁을 향해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와 같이 의식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지그시 지켜볼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목표관리를 하지 않을 때 과연 인간은 어느 정도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마 자산이 갖고 있는 잠재 역량 가운데 일부분만을 발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많은 자기 계발서들이 언급하고 있지 않는 것들 중의 하나가 목표관리가 가져다 주는 진정한 효과에 관한 부분이다. 나의 체험으로 미루어보면 업무 성과를 극대화하는 목표관리의 효과는 오히려 부차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보다 중요한 목표관리의 효과는 목표관리 그 자체가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을 가진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목표관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하루 컨텐츠를 창조하라.

자신에게 나는 매일 컨텐츠를 창조해 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 보라.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장기적으로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조직이나 사람이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스스로 컨텐츠를 생산해 내고 그것을 자기 자산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몇 년 동안 근속한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주역은 누구인가? 바로 우리 자신이다.

과거는 그냥 흘러가 버린 과거일 뿐이다. 미래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오늘 모든 것이 원활하게 잘 돌아간다면 그것은 어제의 투자를 수확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정확할 것이다. 만일 미래의 어느 날에도 오늘처럼 투자의 결과물을 수확하기를 원한다면 오늘 하루를 재창조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하루하루의 삶은 마치 새로운 작품을 만들 듯 정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직장인들도 생활의 안정을 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안정 구역을 결정한 다음 그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무척 꺼린다. 그러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과거처럼 모든 것이 안정적이고 장기 근속을 보장해 주던 시절이라면 어느 정도 타당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안정이라는 개념도 바뀌고 안정을 보장해 주는 주체도 확연히 달라져 버렸다. 그렇다면 안정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화해야 한다. 이제는 누구든 스스로의 한계를 끊임없이 수정해 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갖고 있어야 한다. 어떤 면에서 보면 대단히 위험스럽게 보일 수도 있으나,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확실히 안정을 보장해 주는 일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루하루를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훈련장으로 삼아야 한다. 단순히 주어진 일을 수동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머리를 짜내어 일을 프로젝트화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컨텐츠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를 고심해야 한다. 물론 이때 새로운 시각이나 새로운 관점으로 그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주어지 모든 경험을 최대한 즐겨야 한다. 직장이 제공해 주는 가치 있는 기회 가운데 하나는 경험을 통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물리적인 위험까지 감수하지는 않더라도 매일매일의 생활을 끈임없는 도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새로운 기회를 찾고 그 기회를 포착하는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마 이러한 생활을 통해 삶의 진한 감동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값을 관리하라

기업이 특정 개인에게 고액의 보수를 지불하는 것은 그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프로의 세계란 결국 성과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프로란 숫자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의 세계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은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는가이다. 직장인이 1억 원을 받으려면 적어도 10억 원을 회사에 벌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정평이다. 지금 전직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할 부분이다.

직장인들 중에는 스스로 자신의 몸값 한계를 너무 낮게 책정하고 살아가다가 어느날 문득 스스로를 너무 낮게 평가해 왔음을 개닫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좀처럼 자신의 몸값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는,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성공 체험을 착실하게 쌓아가라.

‘성공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라.’

이것은 나 자신의 오랜 습관을 관찰하면서 얻은 한 가지 사실이다. 성공을 거듭한 사람은 더욱 성공하고, 실패를 거듭한 사람은 더욱 실패하게 된다. 성공에는 선순환의 고리가 작동하고, 실패에는 악순환의 고리가 지배한다. 성공을 거듭한 사람은 ‘성공 체험’의 즐거움과 유쾌함이 의욕을 더욱 북돋는다는 사실을 체험했기 때문에 그 다음번에는 자신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더 잘하게 된다.

과거의 성공 체험이 성공 신념을 만들어 내고 역으로 성공 신념이 다시 성공 체험을 만들어 낸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의 일을, 회사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건 바로 내 일이야라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업무를 경험해야 한다. 일을 추진하면서 얻은 성공의 체험들은 회사가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자산이 된다.

 

시행착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실수한다는 것, 실패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일을 배워가는 하나의 과정이나 방법일 뿐이다. 지나치게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은 결코 행동하지 못한다. 그들은 오로지 상상만 할 뿐이다.

모든 가능성에 문을 열어 두어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회가 왔을 때 아주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시행착오는 하나의 학습 과정으로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만 하는, 공상만 하는 몽상가나 이론가가 아니라 우리는 직접 행동으로 보여 주는 행동가가 되어야 한다.

 

자기 혁명의 진원지를 확보하라.

세월은 의도적으로 담지 않으면 흘러가 버린다. 하루라는 시간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도전 가운데 하나는, 실제로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실체를 이해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일이다.

실존하지만 유용한 것 모두 가시적인 형체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루라는 시간을 보라. 그것은 오로지 시계나 달력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확인할 수 있는 것과 그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 사이에는 또 다른 간격이 있다. 하루라는 시간을 담기 위해 조직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하루는 그냥 흘러가 버린다.

하루살이 인생과 그렇지 않은 인생의 차이는 새벽에 결정된다고 해도 조금도 과하지 않다.

나의 경우 규칙적인 새벽 기상은 경쟁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는 20대부터 새벽 시간을 장악할 수 있다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새벽마다 자기 자신과 씨름하는 일을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단호한 사람 혹은 결단력을 갖춘 사람으로 변화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새벽에 규칙적으로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스스로를 강건하게 만드는 일종의 정신적 트레이닝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달리기를 시작하라.

1,500미터와 3,000미터에서 세 번 유럽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토마스 베싱하게의 ‘바르게 달리는 법’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다.

1. 얼마나 자주 달려야 하는가. 규칙적으로 달리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매일 달리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 몸 속에서 자동 달리기 장치가 작동한다.

2. 얼마나 오fot동안 달려야 하는가 적어도 30분은 달려야 효과가 있다. 1시간 정도도 나쁘지 않다. 초보자는 5-10분 정도면 충분하고 서서히 시간을 늘인다.

3. 언제 달려야 하는가. 가장 좋은 때는 아침 식사를 하기 전이다. 지방을 연소시키는 효소는 위에 탄수화물이 없을 때 가장 잘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또 새벽에 달리기를 하면 활력을 주는 산소를 듬뿍 마신 후에 하루를 시작한다는 장점이 있다. 저녁에 달리기를 하면 낮 동안 쌓여 있던 스트레스 호르몬을 없앨 수 있다.

4. 얼마나 빠르게 달려야 하는가. 적당한 맥박수를 유지할 수 있는 속도로 달린다. 너무 빨리 달리면 피 속에 젖산이 증가하여 근육이 산소 부족에 시달리게 되며 지방 연소가 불가능해진다.

5. 어디서 달려야 하는가. 가장 좋은 장소는 숲이나 풀밭 등이다. 운동화의 품질 완벽하다면 아스팔트도 상관없다.

6.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하는가. 좋은 조깅화를 두 켤레 준비하여 번갈아 신는 것이 좋다. 100퍼센트 완벽한 조깅화는 없으므로 계속 같은 신발을 신으면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

7. 어떻게 달려야 하는가. 처음에는 발꿈치부터 먼저 댄다. 경험이 조금 쌓이면 발끝으로 제자리 뛰기를 하듯 달린다.

 

주말 경쟁력을 확보하라

주말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해 깨야 한다. 주중에는 노동을 하고 주말에는 휴식을 취한다라는 믿음은 산업혁명 이후 노동운동이 만들어 낸 ale음이다.

 

무리에서 벗어나라

만일 현재의 일에 아주 만족하지 않는다면, 우선 다른 분야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라. 자신의 관심분야를 다루는 교육이나 강연회 혹은 전시회에 시간을 내어 참가하라.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두뇌를 비운 후 다양한 정보도 모으고 책도 읽으면서 지금의 분야를 확장할 수는 가능성과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가능성을 찾아나서야 한다.

 

항상 의미를 찾아내라.

직장 생활 5년이면 아주 구체적이지는 않아도,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그림과 지향점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10년이면 자신이 추구하는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자신의 자리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는 경험과 지식을 빠른 속도로 축적해 가면서 이미 확보한 분야를 중심으로 심화 작업 또는 다각화 작업을 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의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하는 법이다. 회사가 고심하는 인센티브 제도라는 것도 회사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을 어느 정도 일치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물질적인 인센티브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인간은 스스로 의미 부여를 할 수 있을 때만이 현업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때 비로소 자기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연결고리를 찾느 데 실패하기 때문에 대부분 조직에 머무는 동안 자기 자신을 위한 자산으로 만들어 내는 데 실패하게 된다.

 

경험을 자산으로 만들어라.

나이를 경쟁력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주 의도적으로 경험을 자신의 자산으로 축적해 가야 한다. 우선 호기심이 강해야 하며 개선이나 혁신에 대한 욕구가 살아 있어야 한다. 욕구가 살아 있다는 것은 무슨 일을 하든 완벽함을 추구하는 개인적인 습관이 있어야 함을 뜻한다. 나이와 함께 늙어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과거의 전례나 관례로부터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려는 모험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의 일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스스로 ‘나는 이 분야를 너무나 잘 안다’고 생각한다. 자연히 자신의 분야를 개선하거나 혁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삶의 의욕도 시들해진다.

경험을 자산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다양한 경험을 시도하려는 적극성이 있어야 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습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경험이 부를 낳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이 같은 믿음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직장에서 만나는 어떤 종류의 경험도 환영하게 될 것이다.

세월을 자산으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부채로 만들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 부채로 만들면 일직 조직을 떠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은 조직에 머물렀을 때보다 더 열악해질 가능성이 높다.

 

습관을 점검하라

하루에 주어지는 시간은 정확하게 24시간이다. 단 1분의 시간도 더 주어질 수 없다. 지금까지의 습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현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거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다. 현재의 상태를 변경할 수 없는 것으로 가정해 버릴 것인가 아닌가가 중요하다.

이처럼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만 해도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 얼마든지 있다. 시간뿐만이 아니다. 일을 하는 습관, 말하는 습관, 고객을 설득하는 습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습관, 사람을 만나는 습관, 정리정돈하는 습관, 신문이나 잡지를 보는 습관 등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점검해 나가야 한다.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오랫동안 지녀왔던 습관의 덩어리를 잘게 분리해서 하나하나 점검해 나가는 작업을 해야 한다.

나는 습관을 바꾸어 가는 일은 완벽함을 향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끝이 없는 길이다. 그러나 일단 그것을 즐기는 수준에 도달하면 대단한 희열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여러분이 그 게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우선 스스로 자신의 고질적인 습관 목록을 마련하여 작전을 세워 보라. 최우선 순위에 드는 몇 가지 목록을 선택하여 공략하기 바란다.

 

인맥을 조정해 나가라.

그러나 명분이 뚜렷하고 정직하다면, 스스로 결정한 후에는 책임을 지면 된다. 여기서 한 인간의 결단력이 돋보이는 것이다. 껍질을 벗고 나오는 통과의례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그 다음에는 제2,제3의 혁명을 꿈꿀 수 있다. 한창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평소에 절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냉정하게 해주었다.

“당신은 기존의 관계망을 회복하는 데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거요. 기대를 저버렸기 때문이오.”

그러나 나는 인간관계란 마치 물이 흘러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견고하게 보이는 것조차도 언젠가는 흐르는 물처럼 가버리는 것이다. 한때 큰일처럼 보였던 일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아주 사로한 일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아무튼 인맥을 정리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의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을 마케팅하라.

마케팅의 대가로 불리는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에 대한 정의에서 한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마케팅은 판매 행위가 아니다. 아직도 이 양자를 혼동하는 경우가 흔한데, 사실 마케팅과 판매는 거의 정반대 활동이다.......마케팅은 생산한 것을 처분하는 교묘한 방안들을 찾아내는 기법이 아니다. 마케팅은 고객의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다. 마케팅은 고객들이 더 나아지끔 돕는 방법이다. 따라서 마케터의 모토는 품질과 서비스, 그리고 가치다..... 한마디로 마케팅은 장기적인 투자 노력이지 단기적인 판매 노력이 아니다.

 

긴장감 속에 균형을 유지하라.

일을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의무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발전과 성취를 위한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대상으로 만들 수 있다면, 성공과 개인적 희생의 최소화라는 두 가지 목표는 충분히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은 항상 변화하고, 우리에게 주어지는 해결 과제도 끊임없이 변화해 간다. 변화는 항상 두려움을 수반한다. 두려움은 성장과 발전에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결코 그것에 압도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언제 두려움에 압도당하는가 모든 난관이 해결되어 더 이상 어려움이 없는 완벽한 세상이 존재한다고 여길 때이다. 하지만 그런 세상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여러분의 입에서 불평이나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해보라. 그리고 왜 불평이나 불만이 생기는지 차분히 조사해 보라. 아마 그 원인은 문제 없는 세상이 가능하다는 여러분의 믿음에 있을 것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과제를 해결책 중심이 아니라 문제 중심으로 바라볼 때도 두려움에 압도당한다. 변화가 있기에 기회가 생기는 것인데, 두려움에 압도되는 사람들의 눈에는 데체로 느리다. 이들은 우유부단함이나 게으름으로 인해 자신이 앞장서서 주도적으로 상황을 만들어 나가지 못할 때 항상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게 된다..

인생의 모든 국면에서 스스로 상황을 주도해 나가기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준비하고 미리미리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 상황에 끌려 마지못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고 해결책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때 언제 어디서든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적절한 긴장감과 긴박감으로 무장되어 있을 때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긴장감과 긴박감을 갖고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 보라. 긴장감과 긴박감을 가진 상태에서 여러분의 의시기과 무의식은 항상 문제 해결책을 찾게 될 것이다. 그때 비로소 삶은 하나의 게임처럼 바뀌게 될 것이다.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은 지나치게 긴장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스스로 완급과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밀어붙일 때와 잠시 멈출 때를 지혜롭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미지근한 자세는 버려라. 확실히 밀어붙일 때는 전력투구하되, 과속이라고 판단될 때는 완급을 조절할 수 있어야한다. 이런 절제된 생활 습관을 갖춘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위기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위기야말로 기회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긴장과 균형을 삶의 뿌리 깊은 습관으로 만들어라. 그것은 생활을 통해 몸에 완전히 익혀야 하는 버릇이기도 하다. 무엇이든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지켜가는 습관을 하나하나 체득해 나가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단호함을 훈련하라.

단호함을 몸에 익혀야 한다. 단호함이란 자신이 이성적으로 전망하고 판단하여 행동에 옮기기로 결정한 것은 반드시 실천에 옮겨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단호함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해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내는 굳건함을 뜻한다. 단호함은 철저히 훈련의 산물이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는 항상 선택해야 하는 문제에 노출되어 있다. 선택을 함에 있어서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한 후 자신과 약속을 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지켜내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깨어 있어라.

살아가면서 깨어 있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육체적으로 잠을 자는 동안을 제외하면 깨어 있는 것이 아니가. 나는 우선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 능력에 대한 깊은 깨우침이 있을때 진정으로 깨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하나의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스케줄에 따라 다람쥐 쳇바퀴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잠재 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깨닫고, 그것을 자신의 유익함과 발전 그리고 성공과 행복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음을 뜻한다.

“뭔가에 몰두한다는 건 정말 근사한 이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또렷한 의식을 가지고 기존의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과감히 물리쳐라. 그리고 자신의 삶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들을 면밀히 바라보라. 모든 것의 중심에는 여러분 자신이 있음을 인지하라. 여러분은 두 명이 아니라 단 한 명의 아무개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라. 주어진 길을 묵묵히 가는 데에 그치지 말라. 다른 길을 갈 수 있다는,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가. ‘감내할 수 있다면 정말 과감하게 시도해 보라.’

 

불만을 가져라.

진정한 삶이란 길이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밀도에 비례한다.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불만을 품어야 한다. ‘더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없을까’ 이게 전부일까 사람은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예리함을 갈고 닦아라

현실에 매몰된 상태에서 정말 중요한 기회를 놓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기회를 포착하는 데는 직관의 힘이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된다. 따라서 꿰뚫어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일단 직관력이라는 자산이 어느 궤도에 올라설 정도로 축적되면 주위를 보면서 문리를 깨우친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때부터는 최소한 자기 분야에 한해 어느 정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이런 사람은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이 기회임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환영하라.

나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늘 전략이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이다. 물론 모든 일을 계획한 대로 추진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항상 머릿속에 이런저런 활동이 장기적으로 왜 필요한지 나름대로의 생각이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누구나 본업에 충실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은 저녁 시간, 새벽 시간, 그리고 주말이 될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미래를 위한 투자 활동이라고 보면 된다. 스스로 자신을 1인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은 일상의 활동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초기만 해도 인생의 마스터 플랜은 불투명했다. 그런데 그것을 계속 추진해 가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가능성을 볼 수 있었고, 그 가능성을 좀더 정밀한 실험을 통해 하나하나 검증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의 잠재능력의 상상부분을 발견하고 가다듬는 개가를 오릴게 되었던 것이다.

 

쳐녀지를 방문하라.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읽는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또 다른 곳을 향해 항해한다고 생각한다. 일상의 분주함을 떠나 수없이 많은 간접 체험을 하면서 나는 새로운 곳에서 기회를 잡고, 지식과 정보를 얻기도 하고, 용기와 지혜를 충전받는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은 언제나 낯설고 두렵다. 그래서 대부분은 이미 익숙한 그 자리에 그냥 머물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내어 스스로 합리화해 버린다. 그 다음부터는 감동도, 희열도, 기대도 사라져 버리게 된다. 그저 정해진 인생의 길이 있을 뿐이다. 물론 위기가 닥치지 않으며 다행이겠지만, 오늘날처럼 변화무쌍한 세계에서 그런 행운을 기대하기란 무척 어렵다.

그러므로 항상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낯선 곳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갈 수 있도록 자신을 부단히 격려해야 한다. 때로 새로운 기회를 원하거나 경력의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면, 완전히 낯선 환경 속에 자주 자신을 노출할 필요하가 있다.

 

행동하라.

나중은 다시 오지 않는다. 기회의 창이란 아주 짧은 순간에 열린다. 그리고 바로 문을 닫아 버린다. 누구에게나 아쉬운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지난날을 되돌아 볼 때 놓쳐 버린 기회처럼 아쉬운 것이 또 있겠는가. 이제껏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라. 어떤 기회를 놓친 적이 있는가. 정말 탁월한 판단과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그 기회를 자산의 것으로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가. 그것이 기회라고 판단하고 행동으로 옯긴 후에는 설령 실수나 실패를 해도 아쉬움이나 후회가 덜하다. 하지만 행동으로 옯기지 못한 기회는 마음 한켠에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잇을 수밖에 없다.

나는 가능하면 그런 경험들이 적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멋진 일은 아예 그런 경험들은 자신의 삶에서 지워 버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기회를 인지하는 능력,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 그리고 행동에 옮기는 능력은 단순히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단호함이 몸에 배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기회를 잡는 것은 훈련의 결과다.

기회를 포착하여 행동에 옮기는 일, 그 자체가 두뇌 속에 회로화 되어 있어야 한다.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이 자자한 이작 펄만은 ‘어린 시절이나 어른이 된 지금까지 내 삶의 핵심이 되는 말을 고르라면 나는 주저없이 연습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하며, 자신에게 연습이란 일종의 후천적으로 생겨난 본능이요. 몸에 밴 습관이었다’라고 말했다.

기회가 오더라도 훈련이 되어 있지 않는 사람은 그 기회를 잡을 수 없다. 그래서 세상에는 인생을 반전시킬 수 있는 수많은 기회들을 놓쳐버린 다수와 그것을 잡은 소수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기회를 잡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그래서 훈련이 제2의 천성이나 습관이 되도록 자신의 두뇌 속에 회로화시켜 놓아야 한다.

항상 ‘나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기회를 포착하면, 일단 그것이 기회라고 판단하면, 그것을 잡고야 만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그것이 가능한가.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다. 우선 하루하루의 생활에서 단호함을 훈련하면 된다. 의도적으로 우유부단함을 멀리하고, 스스로 객관적인 증거를 끌어들일 수는 없지만 직관적으로 이런 행동을 해야겠다는 판단이 서면 그것을 행동에 옮기자. 아주 사소한 기회라도 자신의 판단에 의지하여 선택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몰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경험할 것이다. 그러나 그다지 괘념할 필요는 없다.

삶이란 곳곳에 기회를 잡는 일들로 꾸며져 있다. 기회를 잡는 일은 마치 사냥이나 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일단 기회를 포착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체험을 하면 그것을 즐기는 수준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 정도가 되면 여러분은 기회의 사냥꾼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어차피 우리는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이다.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결국 개인이 선택할 몫이다. 나는 인생이란 기회를 잡고, 기회를 이용해서 무엇인가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본다. 노년의 어느 날 나는 스스로 ‘그때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 하며 후회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

 

가능한 한 직접 수고하라.

기회를 만들어 내는 데는 경험적 지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전진하는 것처럼 직접 업무를 익히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때기회를 찾아낼 수 있다. 손수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현장을 뛰겠다고 결심하지 않는다면,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내는 일은 포기해야 할 것이다. 세상살이란 언뜻 보면 불공평한 것 같지만 이런 점에서 보면 공평하다고 할 수 있다. 수고하지 않으면 기회도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

 

25시간을 살아라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기회를 잡아 그것을 자신의 유익함으로 만들어 내는 체험이 중요하다. 그런 체험을 통해 사람들은 기회를 잡아내는 감을 익히게 된다.

일단 모든 정보가 기회의 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하게 되면, 움직이는 것,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등 모든 활동들에서 입력된 정보들은 비wm니스 기회와 연결고리를 찾는 데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나는 이런 경지를 문리가 트였다고 표현하고 싶다. 무슨 일을 하든 우리는 이 경지까지 자신을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취미 활동도 이러한 상태만큼 한 인간에게 행복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우연과 사소함을 소중히 여겨라.

많은 기회들이 우연과 사소함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생각하는 방법, 행동하는 방법, 일하는 방법, 관찰하는 s방법, 듣는 방법 등 생활의 모든 과정을 한번 더 점검할 것이다. 만일 여러분이 사소함이란 단어를 절실하게 받아들인다면 순간순간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에서도 큰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비즈니스 기회는 일상의 아주 사소한 일에서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아주 우연하게 기회를 얻었다. 그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동안 숙련을 통해 만들어진 ‘준비된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기회는 하나의 해프닝에 가까운 속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나는 어떤 성과를 거두어도 좀처럼 그 공을 나 자신의 역량에 돌리지 않는다. 우연히 내가 그 장소에,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그 대화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할 뿐이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즐거움을 경험한다. 이 중에서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우현히 그리고 사소한 기회에 기회를 잡아내는 즐거움과 유쾌함 아닐까. 이런 경험들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면 삶의 순간들은 사냥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한순간도 무덤덤하게 넘겨 버리지 않게 된다. 순간순간 보석이 어느 곳에 숨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삶은 삶 그 자체가 도전과 별견의 과정이 될 것이다.

 

전략적 초연을 유지하라.

어린 시절 갑자기 부모를 여의고 갖은 고생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들중에는 고난이 세월 속에서도 자신의 고난과 고통을 객관화하여, 고난과 자신 사이에 의식적으로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을 생활화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불행과 고통의 객관화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스스로 생존과 자기 성숙을 도모해 온 성인 남자와 여자로 성장하게 된다.

정신의학자 나다니엘 브랜든 박사는 이런 자세나 태도를 전략적 초연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심리적인 장애와 고통, 그리고 혼란을 일으키는 현실에 압도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생각과 세계를 초연하게 벗어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일연의 삶으로부터 직관적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을 말한다.

전략적 초연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은 고통가 고난의 시간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어두운 시간들이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새벽의 여명이 다가오는 것처럼 불행 역시 한순간 머물다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들은 더더욱 불행을 객관화하여 그것과 함께 매몰되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본다.

자신에게 고통을 준 사람이 아버지라고 해서 그들은 세상의 모든 남자가 아버지와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고통을 듬뿍 안겨 준 사람이 어머니라고 해서 그들은 세상의 모든 여자가 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도 잘 안다. 자신을 속이고 고통을 준 사람이 있다고 해도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들은 이해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경험하는 세상의 단면만 보고 그것이 세상의 전부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거나 그것에 기반을 두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어려움이 닥쳐도 결코 주눅들 필요는 없다. 정면으로 그 문제를 응시하고,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생각해 보라. 전략적 초연, 그것이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툴툴 털어 버려라.

어떤 상황에서든지 스스로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는 자세를 확고히 견지하라. 억울한 일, 미련이 있는 일, 후회스러운 일, 그 이유가 무엇이든 스스로 자신이 삶의 무게를 짊어진다는 생각을 확고히 해야 한다. 그래야만 과거를 딛고 재기할 수 있는 출발선에 설 수 있다.

 

내면세계를 기록하라.

사람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남에게는 위기가 닥칠 수 있어도 자신에게만은 그런 일이 비껴갈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사는 것이 보통의 인간들이다.

9개월간의 실직 생활 끝에 재기에 성공한 한 사람의 고백을 앨리슨 헤밍은 이렇게 그리고 있다.

‘지난 9개월의 시간을 말로 다하기는 어렵다. 한마디로 말해 내 안의 참된 자아를 새로 태어나게 한 느낌이다. 이직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거나 친구들의 기를 죽이기 위한 성공이 아니라), 나만의 성공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고, 유연하고 개방된 마음을 갖는 것이다. 대단한 말처럼 들리지만 내 앞에 어떤 삶이 펼쳐지든 순종하라는 뜻이다. 나 역시 어떤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이 나의 천직인지 확인하려고 기질이나 내면의 욕구에 귀를 기울였다. 돈을 많이 못 벌면 어떡하지. 성공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지 않느냐고 하면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하지만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자 내 주위에 기회는 얼마든지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흘러가는 대로 살아 가기로 했고, 인생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일 거라고 확신했다.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라

언젠가 탁월한 투자가로서 많은 재산을 모으고, 그 재산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한 존 템플턴 경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다. 그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행복에 대해 인간은 자유로워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그런 자유를 선택할 수 있는 자격을 자신이 갖고 있다는 점을 자각하라’고 가르친다고 했다.

“나는 아이들에게 자유는 곧 행복과 연결되는 것임을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자유 의지가 주어져 있고, 그러므로 자신의 행복과 천국 또는 지옥을 만들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나름의 사고방식을 선택함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선택하면 우리는 인생을 불행과 지옥으로 만들게 됩니다. 반면 자신감 있는 삶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선택하면 당신은 행복과 천국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작은 실험부턴 시작하라.

건강만 잃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 익숙해 있던 직장나 직위가 아닌, 무엇인가를 처음 시작할 때를 생각해 보라. 한결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 남이 가진 것에 눈길을 주기보다는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것에 주목하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은 대단한 결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처럼 소박한 마음과 굳은 의지, 그리고 이미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리스크를 안지 않으면 얻는 것은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가능한 한 리스크를 측정하고 그것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 사전 준비 없이 덜컥 한 가지 프로젝트에 자신의 많은 부분을 건다면 그것은 용기라기보다는 만용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만용에 바탕을 둔 채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결국 오랜 시간 동안 그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힘들게 삶을 이어간다.

스스로 창업의 길로 들어서기로 결심 했다면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 제대로 된 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덜컥 큰 프로젝트를 생각하기보다는 일단 작은 실험부터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일단 머릿속에 계획이 뚜렷하게 서면, 목표로 하는 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연구하기 위해 가장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라.

 

앞을 향해 가라.

살아가는 것 그 자체를 ‘찾아가는 과정’이나 ‘발견해 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앞을 보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위기 상황 속에서도 마치 보석을 찾는 자세와 심정으로 새로운 역전의 기회를 발견해 내기 위해 노력할 수도 있다.

 

시장에서 검증받아라.

최선을 다하되 운명의 신이 나를 어디로 이끌어 줄지 그저 나는 즐기면서 살아가자는 것이다. 그래서 성취의 막 출발 단계에 불과한 나의 삶을 열린 상태로 유지하려고 한다. 무엇이 되고자 노력을 하겠지만, 삶이 나를 이끄는 대로 가겠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자신의 실력이나 역량을 입증 받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길이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가치를 시장의 고객들로부터 검증받아 보는 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가능하다면 인생의 어느 국면에 섰을 때 시장의 검증을 받는 일을 도전해 보라.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역경에 처하게 되었다면, 시장에서 검증받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